오늘(11일) 오후 3시경, 경기 광명시 일직동 인근에서 건설 중인 민자철도 신안산선 복선전철 5-2공구 지하 터널 공사 현장에서 구조물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상부 도로까지 파손되었으며, 현재 인명 피해 여부가 확인 중에 있어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오늘(11일) 오후 3시경, 경기 광명시 일직동 인근에서 건설 중인 민자철도 신안산선 복선전철 5-2공구 지하 터널 공사 현장에서 구조물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유튜브 화면 캡처.
사고 발생 전인 지난 10일 저녁 10시경, 해당 지하 터널 구조물에서 균열이 감지되어 현장 인력이 긴급 대피하고 공사가 중단된 바 있다. 이후 11일 오전 1시부터는 안전 확보를 위해 상부 도로의 통행이 전면 통제되었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발생 직후 박상우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대책본부를 즉시 구성하고,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안산선 민간투자사업의 시행사인 ㈜넥스트레인(대표이사 박건수) 역시 현장에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사고 대응에 나섰다.
현재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사고 수습을 위해 긴급히 현장으로 이동 중이며, 국토교통부 철도국장과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먼저 현장에 도착하여 정확한 사고 상황을 파악하고 수습 작업을 지휘하고 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무엇보다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소방청, 경찰청, 광명시, 국가철도공단 등 모든 관계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신속하게 사고 현장을 수습하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현재까지 정확한 매몰자 수는 파악 중이나, 2명의 매몰이 추정되고 있으며(1명 실종, 1명 고립), 관계 당국은 구조 작업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모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추가적인 속보가 나오는 대로 신속하게 보도할 예정이다.
하목형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