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지반침하에 대한 시민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선제적 안전 대책으로 주요 도로 지하 공동(空洞) 정밀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과천시는 5월 20일부터 프레스티어자이아파트(구 주공4단지아파트) 공사 현장 인근 도로와 지식정보타운 과천대로(10차선 도로) 등 지반침하 위험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공동(空洞) 조사를 시작했다.
과천시는 5월 20일부터 재건축 공사가 진행 중인 프레스티어자이아파트(구 주공4단지아파트) 인근 도로와 출퇴근 시간 교통량이 집중되는 지식정보타운 과천대로(10차선 도로) 등 지반침하 위험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공동 조사를 시작했다.
이번 조사는 과천시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한 긴급 대응 행정으로 추진된다.
조사는 지하 공간의 이상 유무를 정확히 탐지할 수 있는 첨단 지표투과레이더(GPR) 장비를 활용하여 총 10.2km 구간에 대해 정밀 탐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6월 18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과천시는 조사 중 지하 공동이 발견될 경우 즉시 복구 체계를 가동하여 위험 요소를 신속히 제거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조사는 재건축 공사로 지반이 불안정해질 수 있는 지역과 교통량이 많은 대규모 도로구간을 우선 대상으로 하고 있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과천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탐사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지반침하로 인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이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라며 "안전한 과천을 만들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박래호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