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지난 11일 발생한 신안산선 공사 현장 붕괴 사고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수습을 위해 ‘광명시 사고수습지원본부’를 가동하며 총력 대응에 나섰다.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지난 11일 발생한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 사고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수습을 위해 `광명시 사고수습지원본부`를 가동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6일 실종자 수습을 완료한 광명시는 사고 현장 수습과 피해 지원을 위한 선제적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기존 민원 대응 창구를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수습지원본부로 통합·확대 개편했다.

이에 따라 사고 관련 민원 통합 창구인 ‘민원대응TF팀’과 피해 지원 및 보상 요청을 담당하는 ‘재난피해자지원센터’가 사고수습지원본부 산하로 일원화되었다. 

사고수습지원본부는 앞으로 피해 상황 신속 파악 및 지원, 시민 불편 최소화 등 기존 민원 대응 기능은 물론, 사고 현장 긴급 수습과 관련 정보 공유를 중심으로 종합적인 사고 수습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특히 광명시는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응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사고수습지원본부는 부시장이 본부장을 맡고, 안전건설교통국장이 사고수습지원총괄을 담당한다. 산하에는 ▲민원조정반 ▲안전점검반 ▲복구지원반 ▲기술지원반 ▲행정지원반 등 5개 반과 재난피해자지원센터를 두고 효율적인 사고 수습 및 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민원조정반은 사고와 관련된 모든 민원을 접수하여 신속하게 처리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안전점검반은 사고 현장 인근 건물의 안전 진단과 관련된 민원을 지원한다. 

복구지원반은 사고 현장 복구와 관련된 민원을 처리하며, 기술지원반은 안전한 사고 수습을 위해 안전 점검, 토목, 건축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기술 자문을 제공한다. 행정지원반은 사고 수습 상황 보고와 본부 운영을 위한 행정 업무를 담당한다.

기존과 동일하게 운영되는 재난피해자지원센터는 5개 부서 담당 팀장들이 직접 피해 주민의 불편 사항을 접수하고 지원하며,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포스코이앤씨, 넥스트레인 등 4개 기관·업체에 피해 보상을 요청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사고 관련 민원 접수 및 상담은 일직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평일, 주말 구분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직접 방문하여 가능하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이번 사고를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습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