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 기자] 경상북도 울진군이 한국가스기술공사와 협력해 울진읍 읍남리 7번 국도 인근에 2026년 말까지 수소차 충전소를 건립하고, 2027년부터 본격적인 수소차 보급에 나선다.
울진군청
울진군은 수소차 인프라 확충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60억 원을 투입해 울진읍 읍남리 7번 국도 인근에 수소충전소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 충전소는 수소버스 2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게 된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 3월 수소충전소 설치 부지와 운영사업자를 공모했으며, 그 결과 한국가스기술공사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충전소 구축과 운영을 전담할 예정이다.
충전소가 완공되면 울진군은 2027년부터 수소차 보급 사업을 본격화하고, 노후화된 시내버스와 공공부문 관용차를 단계적으로 수소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는 지역 내 교통 부문에서의 탄소중립 실현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수소충전소 구축이 수송 분야의 탄소중립 실현과 미세먼지 저감에 이바지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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