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기자} 경북 포항시가 오는 6월 11일부터 7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무임 교통카드를 발급하여 7월 1일부터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4월 30일 밝혔다.
경북 포항시가 오는 6월 11일부터 7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무임 교통카드를 발급한다.
포항시는 6월 11일부터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포항시 어르신 통합 무임 교통카드 발급을 시작한다.
무임 교통카드 발급 대상인 70세 이상 포항시민은 약 6만 8천명으로, 이들은 7월 1일부터 포항시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카드 발급을 희망하는 어르신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한다.
포항시는 최초 발급 시에는 무료로 카드를 제공하지만, 분실이나 훼손으로 인해 재발급이 필요할 경우에는 수수료 3천원을 납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포항시는 교통카드 부정사용 방지를 위한 조치도 마련했다. 다른 사람에게 카드를 양도하거나 부정하게 사용하다가 적발된 주민에게는 1년간 교통카드 사용을 제한하는 패널티가 부과된다.
정정득 포항시 건설교통사업본부장은 "이번 무임 교통카드 발급은 포항 발전을 이끌어온 어르신에 대한 예우이자 교통 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이라고 사업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정책은 고령 인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어르신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의미 있는 교통복지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철석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