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 기자] 대구시의 민간 자동차 검사소들이 철저한 안전 검사 시스템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높은 신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검사정비사업조합 대구시지정검사소 책임자 교육대구시 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은 28일, 조합원사인 대구시 지정 민간자동차검사소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뛰어난 자동차 검사 환경을 구축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조합에 따르면 자동차 검사는 단순한 차량 점검을 넘어, 차량의 상태를 정확하게 판단하여 적합 여부를 판정함으로써 운전자와 동승자의 안전을 지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박상하 대구시 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 이사장은 “자동차 검사는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우리 조합은 철저한 관리와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최고의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대구검사정비조합은 자동차 검사 수준을 향상시키고 안전한 차량 운행을 도모하기 위해 연간 3회 이상 자동차 검사소 책임자 및 검사원을 대상으로 전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대구시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
조합 측은 “검사 제도 개선 사항을 숙지하고 완벽한 검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육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조합의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은 검사 결과에서도 나타난다.
지난해 대구지역 민간 자동차 검사소들은 월평균 4만 4천 대의 차량을 검사했으며, 이 중 21%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조합은 부적합 차량에 대한 재검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여 결국 모든 차량이 안전 기준에 부합하도록 관리하고 있다.
자동차 검사업체 관계자들은 “정비 불량 차량을 꼼꼼하게 찾아내고 부적합 판정을 내린 후, 안전하게 정비하도록 안내한 결과 정비 불량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눈에 띄게 줄었다”고 입을 모았다.
뿐만 아니라 대구지역 자동차 민간 검사정비사업체들은 검사를 신청한 고객들에게 차량 관리 요령을 상세하게 안내하고, 타이어 공기압 점검, 냉각수 보충 등 사전 점검 서비스까지 제공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배진민 대구검사정비사업조합 전무는 “자동차 검사는 운전자의 생명을 보호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차량의 상태와 배기가스까지 꼼꼼히 확인하는 과정”이라며, “검사를 통해 차량 정비 불량으로 인한 사고가 매년 감소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배 전무는 또한 “자동차 검사일 90일 전부터 사전 안내를 통해 차량 소유자들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정비 점검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며, “우리 지역의 자동차 검사업체들은 친절한 서비스 제공과 더 나은 검사 업무 수행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대구지역에는 대형 검사소와 종합 검사소를 포함하여 약 80여 개의 민간 검사소가 운행차 배출가스 정밀 검사 업무를 수행하며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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