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 기자] 경북 경주시가 감포읍 감포항 개항 100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경북 경주시가 감포읍 감포항 개항 100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첫날인 25일에는 기념식수와 타임캡슐 매립 등의 공식 기념식이 진행되며, 가수 장보윤, 이수연, 이찬원의 축하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26일에는 인기 유튜버 '춤추는 곰돌'과 DJ 박명수가 출연하는 EDM(전자음악) 파티를 비롯해 K팝 랜덤댄스, 청년 콘테스트 등 젊은 감각의 행사가 성대하게 펼쳐진다.
27일 행사는 어린이합창, 마술쇼, 밴드공연, 지역 예술인 공연 등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가수 박서진의 공연으로 4일간의 기념행사를 화려하게 마무리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이와 함께 페달보트, 활어 맨손잡기, 인증 여행, 사진전, 유등 전시, 룰렛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전시 행사도 병행하여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연속의 풍광을 뽐내는 감포항 야간 풍경 (경주시 제공)
감포항은 1925년 1월 16일 지정항으로 출발해 1995년 국가어항으로 전환되면서 동해안 수산물 물류의 핵심지로 성장해왔다. 경주시는 이번 100주년을 계기로 감포항을 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디지털 종합 안내도 구축, 경관 정비, 수상레저 기반 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앞으로 감포항이 세계로 향하는 해양도시 경주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밝히며 100주년의 의미를 강조했다.
감포항 100주년 기념행사는 지역 주민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통해 감포항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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