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가 시민안전과 열차 안전운행 확보를 위해 18일(금) 신답별관 강당에서 기술본부 간부급 직원 2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가 18일 기술본부 간부급 직원 2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실천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사진=서울교통공사 제공)
이번 결의대회는 사고와 장애 없는 안전한 지하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반복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다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안전의식을 강화하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이 함께 진행되어 의미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분야별 사고사례를 면밀히 분석하고 사고원인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술 분야별로 다뤄진 주요 사고사례에는 전기 분야의 감전 사고, 정보통신 분야의 공사 중 추락, 궤도 분야의 모터카 추돌, 신호 분야의 터널 내 장애 조치 시 열차접촉 사고 등이 포함되었다.
또한 기계 분야의 승강기 스텝파손, 전자 분야의 플랩전도, 토목 분야의 고가교 박락, 건축 분야의 천장재 탈락, 승강장안전문 분야의 UPS 화재 사례 등 다양한 안전 위협 요소들이 검토되었다.
이러한 사례 분석을 통해 참석자들은 현장 실정에 맞는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공유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실질적 해결책을 모색했다. 특히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직접 안전실천 각오를 발표하며 결의를 다지는 시간도 가져 행사의 취지를 더욱 강화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결의대회에서 "전 임직원이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책임의 무게를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작은 위험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는 경각심과 이를 현장에서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력으로 무장하여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서울지하철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노력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기술본부장의 안전의식 강화교육을 시작으로, 분야별 사고사례 및 안전실천 각오 발표, 안전관리 본부장의 안전의식 강화 당부, 그리고 기술본부 안전 다짐 결의문 낭독 순으로 2시간 넘게 진행되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번 결의대회를 통해 강화된 안전의식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안전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래호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