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경찰청, 손해보험협회와 손잡고 고령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첨단 안전 장치 무상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경찰청, 손해보험협회와 손잡고 고령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첨단 안전 장치 무상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
세 기관은 지난해 11월 고령 운전자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무상 보급을 통해 실질적인 사고 감소에 나선다.
이번 1차 보급 대상은 충북 영동군, 충남 서천군, 전북 진안군, 전남 영암군, 경북 성주군 등 5개 지역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 약 200명이다. 선정 기준은 지원자의 나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예정이다.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는 최고 속도 제한 기능과 함께 정차 또는 저속 주행 중 급가속 페달 조작 시 차량 속도를 제어하는 첨단 안전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최근 사회적으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고령 운전자의 급발진 의심 사고 예방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희망자는 신청서, 운전면허증, 차량등록증 등 구비 서류를 갖춰 4월 21일(월)부터 5월 9일(금)까지 거주지 인근 TS 지역본부에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해야 한다.
신청서는 TS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하거나, 해당 지역 가까운 경찰서, 파출소 또는 TS 지역본부에서 받을 수 있다. 홈페이지 배너 ‘고령운전자 페달오조작 방지장치 지원자 모집’을 클릭하면 신청 페이지로 이동한다.
TS, 경찰청, 손해보험협회는 이번 1차 사업 결과를 면밀히 분석한 후, 올해 하반기에 약 700명을 추가로 모집하여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보급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고령 운전자의 교통안전 확보와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권 보장을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사업 효과 분석을 통해 첨단 안전 장치 지원 사업을 더욱 확대하여 초고령 사회에 대비하고 국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열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고령자 교통안전을 위해서는 안전한 이동권 보장이 필수적이며, 경찰청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고령자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 회장은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고령자 교통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욱 높아지기를 기대하며, 손해보험업계는 앞으로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공익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래호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