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 기자] 대구시는 지역의 관광 매력을 알릴 기념품과 디자인을 발굴하기 위해 개최한 ‘제26회 대구관광기념품·디자인 공모전’에서 총 38점의 입상작을 선정하고, 수상작 전시회를 17일부터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구관광 기념품 디자인공모전에서 대상으로 선정된 김광수 작가의 ‘대구 꽃 피우다’대구시는 대구경북공예협동조합과 공동 주관으로 지난 7~8일 양일간 개최한 ‘제26회 대구관광기념품·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 1점을 포함한 총 38점의 입상작을 선정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74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전문 심사를 거쳐 대상 1점, 금상 1점, 은상 2점, 동상 3점, 장려상 5점 등 다양한 등급의 수상작이 가려졌다.
대상에는 김광수 작가의 ‘대구 꽃 피우다’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비슬산 참꽃, 팔공산과 두류공원 벚꽃, 반야월 안심습지의 연꽃 등 대구를 대표하는 다양한 꽃을 상징화한 향꽂이로, 간결하면서도 지역의 정체성을 담은 디자인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상은 장혜련 작가의 ‘웨어러블 대구(Wearable Daegu)’ 관광 티셔츠가 수상했으며, 은상에는 박성희 작가의 ‘목련꽃 피는 마비정’, 남숙희 작가의 ‘약령시의 향기’가 각각 선정됐다. 이 외에도 지역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고려한 창의적 작품들이 다수 입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시는 장려상 이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시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3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입상작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제12전시실에서 일반에 전시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지역의 문화적 자산을 관광 콘텐츠로 재해석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이 발굴됐다”며 “우수한 디자인이 실제 상품화로 이어져 대구 관광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철석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