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 기자] 어두운 밤 바다 뱃길에 생명의 길을 밝혀주는 등대는 꿈과 낭만이 깃들어 있다. 밤의 바다를 항해하는 배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뱃사람들에게 희망과 낭만을 선사하는 등대가 가족 단위 여행객들을 맞이한다.
국립등대박물관은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1박 2일 동안 진행되는 특별한 가족 체험 프로그램 '가족과 함께하는 등대여행'을 무료로 운영한다.
국립등대박물관은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1박 2일 동안 진행되는 특별한 가족 체험 프로그램 '가족과 함께하는 등대여행'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국립등대박물관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가족들이 함께 박물관에 머물면서 등대와 바다의 중요한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박물관 전시관람을 비롯해 항로표지에 대한 교육 및 체험 학습, 그리고 밤하늘 아래 웅장한 호미곶등대를 직접 둘러보는 야간 견학 등이 포함되어 풍성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참가 자격은 초등학생 자녀를 동반한 4인 이하의 가족이며, 참가를 원하는 가족은 4월 15일부터 국립등대박물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각 회차별로 4가족만이 참여할 수 있어, 특별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진 국립등대박물관장은 "지난해 시범 운영을 통해 참가 가족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어 올해 정식으로 운영하게 되었다"며, "등대가 가진 역사적, 문화적 의미를 되새기고 가족 간의 소중한 시간을 만들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가족과 함께하는 등대여행'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등대를 매개로 가족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해양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철석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