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는 대중교통 편의 증진과 교통약자 지원을 위한 ‘교통복지 서비스’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신규 버스노선 신설과 무료 대중교통 도입 등 시민 맞춤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천시가 대중교통편의를 시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버스노선을 새롭게 선보였다
김천시는 공단과 도심 오지 지역을 연결하는 순환버스 노선을 새롭게 도입해, 일반산업단지 근로자의 출퇴근 시간을 단축하고 물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평화남산동 노실고개 일원에는 도심 오지 순환노선을 신설해 교통 소외지역의 이동 편의를 개선할 계획이다.
시는 또한 시내버스 서비스의 효율성과 공공성을 높이기 위해 관내 시내버스 회사에 대한 경영진단과 회계감사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운영의 투명성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도모한다.
고령층을 위한 교통복지도 강화된다. 오는 7월부터는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무료 이용사업을 시행해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이동권 보장을 실현한다. 교통약자 이동 수단으로는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특별교통수단 1대를 추가 배치해 총 14대를 운영하며, 하반기에는 교통약자 바우처 택시도 30대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8개 면 28개 마을에서 김천버스터미널까지 운행하는 ‘시민 행복택시’도 운영한다. 이는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은 농촌 지역 주민들의 교통권 확보를 위한 사업이다.
공공 인프라 개선도 병행된다. 약 10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이 오는 12월 준공될 예정이며, 개인형 이동장치(PM)를 위한 주차 및 무선충전이 가능한 ‘스마트스테이션’도 도입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대중교통과 교통약자를 위한 실질적인 교통복지 개선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기자 scsyt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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