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 기자】 대구교통공사가 ㈜펴다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 최초로 지하철역과 청사에 시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유우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펴다 스테이션'을 총 10개소에 설치했다.
대구교통공사가 ㈜펴다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 최초로 지하철역과 청사에 시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유우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펴다 스테이션'을 총 10개소에 설치했다.
대구교통공사는 지난달 24일 3개소에 이어 최근 7개소를 추가로 설치했다고 밝혔다. 설치된 장소는 반월당역, 중앙로역, 동대구역, 상인역, 명덕역, 하양역, 계명대역, 청라언덕역, 영남대역 대합실과 청사 로비 등 10개 지점이다.
'공유 우산 서비스'는 시민들이 갑작스러운 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우산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서비스다. 대구교통공사에 따르면 해당 우산은 대구의 뜨거운 햇빛을 가리는 양산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무더운 여름철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스마트폰에 '펴다'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한 후, 우산에 부착된 QR코드를 인식하여 대여하고, 사용 후에는 원하는 장소에 반납하면 된다. 이 시스템은 기존 양심 우산의 분실 문제와 직원들이 신분 확인 등의 절차를 진행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펴다 측은 "공유 우산 서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특히 고객센터에 이용 방법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최초 설치된 '펴다 스테이션'이 3개소임에도 '펴다' 앱 신규 가입자가 4월 2일 기준 56명이고, 이용 건수는 46건으로 늘고 있다고 전했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주)펴다와 협력해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이번 사업은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하는 동시에 ESG 경영을 선도하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이용 편의와 환경 보호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해 공유 우산 서비스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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