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 기자】 구미시가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강화를 위해 4월 1일부터 공공형 '행복택시' 운행 마을을 4곳 추가한다고 밝혔다.
구미시 행복택시
이번 조치로 구미시의 행복택시 운행 마을은 기존 51곳에서 55곳으로 확대된다. 새롭게 추가되는 마을은 버스 접근성이 취약하거나 고령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고아읍 횡산리 말골·신동 △도개면 월림1리 점촌 △해평면 문량2리 길이골이다.
구미시의 행복택시는 2018년 9월 1일 3개면 6개리 7개 마을에서 처음 시작됐다. 이후 지역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점차 운행 범위를 넓혀왔으며, 이번 확대를 포함해 총 7개 읍면 35개리 55개 마을에서 운영된다.
이에 따라 1,024가구 1,460명이 행복택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행복택시 이용 대상은 마을 중심지에서 버스정류장까지의 거리가 0.4km 이상이거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80% 이상인 마을이다. 65세 이상 주민은 1인당 500원의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2명 이상 탑승이 원칙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행복택시는 교통 여건이 열악한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주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서철석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