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 부산본부와 해운대소방서는 지난 26일 해운대구 해운대자동차검사소에서 주례자동차검사소, 사하자동차검사소와 함께 ‘전기차 화재 대비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해운대자동차검사소에서 진행된 ‘전기차 화재 대비 합동 훈련’에서 소방관들이 전기차 화재 발생을 가상해 질식소화포 전개를 시연하고 있다.이번 훈련은 2024년 12월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검사를 위해 지역에서 처음으로 설치된 전용 검사 진로에서 진행됐다. 훈련은 자동차 검사 중 전기차 화재 발생 시 효과적인 대응 방법 숙지 등을 통해 화제 진압역량 강화와 다수의 민원인과 차량이 밀집되어 있을 때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1단계 검사소 재난 조직 대응 활동, 2단계 질식소화포 및 상방방사관창 활용한 화재 진압, 3단계 이동식 침수조 활용한 진압 훈련 순으로 자동차 검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제 상황을 가상해 진행했다,
해운대검사소 전용 진로에는 △배터리 성능 검사 △고전압 부품 절연 검사 △충전부 절연전압 측정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하체 스캔 장비를 통해 차량 소유주가 직접 자동차 하부 배터리 안전상태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배터리·구동계의 발열 상태 등을 확인하는 열화상 카메라도 설치해 운용하고 있다.
석광진 부산본부 본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공단의 3개 자동차검사소와 소방서 간 협업을 강화하고,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화재에도 신속·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영근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