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물류업계가 차고지 부족으로 겪는 경영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안정적 발전을 추구하기 위해 대규모 공동사업장 조성에 힘을 모은다.
신한춘 회장(오른쪽)이 장진곤 이사장에게 감사패와 행운의 열쇠를 전달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물류단체협의회(이하 물류협의회)는 지난 13일 부산진구 한 음식점에서 2025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신한춘 물류협의회 회장(부산시화물운송협회 이사장), 조인석 부산시개인용달화물협회 이사장, 노현규 부산시개인(개별)화물협회 이사장, 장진곤 부산시화물운송주선협회 이사장과 이들 4개 물류 단체 전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신한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부산 도심권에 공동사업장을 조성할 수 있는 부지가 없어 물류업계가 겪는 경영적 어려움 해소를 위해 부산시 등 관계 당국에 업계가 투자해 조성할 수 있는 적정 규모의 부지 제공 지속적 요구가 가시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물류협의회를 중심으로 단합해 힘을 모아 나가자”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달 말로 퇴임하는 장진곤 이사장이 재임 기간 물류업계 성장에 헌신해 온 그동안의 ‘노고’에 대해 업계를 대표해 감사를 드린다” 덧붙였다.
이에 장진곤 이사장은 “물류업계의 도움이 주어진 임기를 무난히 마무리하는 데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물류업계 발전에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총회에서는 오는 21일 기장군 기장체육관에서 개소하는 자동차 이전·변경등록, 제증명 발급 업무 등을 담당하는 ‘동부산현장지원센터’ 설치 과정을 설명했다.
이 센터는 동부산권에 속한 운수(물류 포함) 및 자동차 관련 업계가 부산시 차량등록사업소가 외곽인 강서구에 위치해 겪는 불편 해소를 위해 물류협의회 구성원은 물론 범업계 차원에서 부산시에 지속적으로 설치를 요구해왔다.
윤영근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