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취재본부 서철석 기자】 대구시는 수성구와 동구를 잇는 민자도로 '범안로'의 관리운영권이 2026년 9월 1일부터 대구시로 이관됨에 따라 전면 무료화 운영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한다고 9일 밝혔다.
대구시는 수성구와 동구를 잇는 민자도로 '범안로'의 관리운영권이 2026년 9월 1일부터 대구시로 이관됨에 따라 전면 무료화 운영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한다.
대구시는 이달 중 범안로 교통개선 및 유휴부지 활용방안 수립 연구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업무 이관과 도로 이용 무료화 전환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는 절차에 들어간다.
용역을 통해 범안로의 효율적인 교통개선 대책을 마련하고, 무료 통행에 따른 통행량 증가와 도로여건 변화 등 상황분석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용역 과업으로는 ▲교통현황 분석 및 장래 교통여건 전망 ▲교통여건 변화에 따른 교통수요 예측 및 교통개선대책 수립 ▲고모영업소 등 유휴부지 활용방안 사례조사 및 계획 수립 등이 포함된다.
대구시 도로과 관계자는 "범안로 민자도로 관리 운영권이 내년에 만료되면, 크고 작은 변화가 생길 것"이라며 "이에 기존 차로를 개선·정비하고, 도로 사이에 있는 건물 등 유휴부지를 어떻게 활용하면 효율적인지를 검토해야 한다. 시민 편의를 위해 용역을 통해 범안로 운영 변화를 미리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범안로는 수성구 범물지구에서 동구 안심지구를 잇는 폭 35~50m, 길이 7.25km의 도로로 2002년 개통됐다. 그간 통행료 무료화와 재정지원금 문제는 지역사회와 정치권에서 중요한 교통이슈로 다뤄져 왔다.
현재 범안로 통행료는 2022년부터 차종별 최대 50% 인하 방침이 적용되고 있으며, 내년 9월부터는 완전 무료화될 예정이다.
서철석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