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사장 함진규)는 7일 판교 ex-스마트센터에서 캄보디아 캄퐁톰 주(주지사 누온 파랏)와 만나 도로 및 교통 인프라 프로젝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금), 한국도로공사 ex-스마트센터에서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왼쪽에서 8번째)과 누온 파랏 캄보디아 캄퐁톰 주지사(왼쪽에서 7번째)가 협력방안 논의 후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재 캄보디아는 ▲프놈펜-시엠립-포이펫(태국 국경) 고속도로(400km, 42억 불) ▲프놈펜-바벳(베트남 국경) 고속도로(135km, 14억 불) 등의 대규모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이 사업에 한국도로공사가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됐다.
한국도로공사는 2005년부터 2023년까지 총 1,100만 불 규모의 20개 도로·교통 협력사업을 완료하며, 캄보디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이번 논의를 통해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설계 ▲시공 ▲운영 ▲유지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가능성을 모색하고, 기존 협력 사업의 연장선에서 새로운 프로젝트 참여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전 과정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오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이번 논의를 계기로 더욱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만남을 통해 한국도로공사와 캄보디아 정부 간 도로 인프라 협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향후 추가적인 협의가 이루어질 경우, 한국도로공사의 글로벌 인프라 사업 확장이 기대된다.
박래호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