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취재본부 서철석 기자】 대경선(대구·경북선) 개통 효과로 경북 구미시 시내버스 이용객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 금오산 케이블카
구미시가 분석한 교통카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2월 27일까지 금오산에서 구미역으로 향하는 버스에 탑승한 이용객 수는 2천45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천291명) 대비 89.8% 증가한 수치다.
현재 금오산과 구미역을 오가는 노선은 27번, 27-1번, 27-2번, 27-3번 등 총 4개 노선이 운행 중이다.
구미시는 이용객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해당 노선들의 하루 운행 횟수를 기존 21회에서 31회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노선 평균 배차간격도 기존 42분에서 28분으로 단축될 예정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대경선 개통 이후 금오산을 찾는 방문객 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며 "3월부터 방문객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대경선 개통 이후 구미역을 통해 금오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이들이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비율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서철석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