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취재본부 서철석 기자】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협회·한국건설기계폐기물협회 대구광역권 지부는 26일 달서구 모 호텔에서 '2025년 제13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24년 결산안과 2025년 예산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임방수 대구광역권 해체재활용 대구지부장이 개회 인사를 하고 있다.
임방수 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폐차 업계의 현안을 강조했다. 그는 "폐차 업계에 대기업 진출로 소형 폐차업종이 말살 위기에 처해있는 만큼 지부와 연합회가 한 목소리를 내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건전한 폐차 문화와 친환경 작업 환경을 만들어 나가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협회원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도 진행됐다. 국토교통부장관 표창은 삼양해체재활용 장재혁 대표가 수상했으며, 협회장 표창은 현대폐차장 김기태 대표를 포함한 2명이 받았다.
대구광역권 대구지부는 올해 주요 사업으로 친환경 작업장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폐차 사업자의 건전성을 높이는 한편, 폐차장에 입고되는 화물자동차 및 승합차에서 탈착되는 DPF(디젤 매연 저감장치) 차량의 경우 소비자에게 지급되는 1만 9천 원이 업체에 귀속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폐차업계는 대기업의 시장 진출로 인한 소형 폐차업체들의 생존 위기와 함께, 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친환경 작업환경 조성이라는 이중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번 총회를 통해 업계는 이러한 도전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결의를 다진 것으로 평가된다.
서철석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