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취재본부 서철석 기자】 경북도와 경북도문화관광공사는 올해 가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 보문관광단지 일원의 야간경관을 개선한다고 21일 밝혔다.
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
경북도와 경북도문화관광공사는 다음 달부터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들이 묵을 호텔 주변 연결도로 4∼6곳에 야간경관 개선 작업에 착수한다.
특히 정상들이 지낼 객실이 있는 호텔 인근 보문호수 주변 연결 구간에 조명등을 새롭게 설치해 야간 이동 안전성을 확보하고 APEC 환영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보문관광단지 환경도 새롭게 단장할 예정이다. 경관 교량과 호반길 연결 인도를 만들고, 헬기장 진입로와 관광 역사공원 주변 미관을 정비한다.
보문관광단지에 위치한 경주엑스포대공원도 APEC에 대비해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경주 보문관광단지 야간 조명
여기에 약 6만여㎡ 규모에 60억원을 투입해 APEC 정상회의를 기념하는 상징 숲인 '2025 APEC 공동번영의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 공간은 APEC 정상회의 주제인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 : 연결·혁신·번영'을 심미적, 환경적 측면에서 표현하는 조경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경주엑스포공원 내 백결공연장과 첨성대 영상관 등 주요 시설은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노후 장비를 교체한다.
이와 함께 APEC 정상회의장 주요 진입로 및 회의장 주변 가로수 관리와 보문관광단지 관문 조형물 및 경관조명 설치 등도 진행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제와 문화, 평화를 상징하는 APEC 정상회의를 통해 경북을 세계에 각인시키고 대한민국이 초일류 국가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외교부 등 중앙부처와 함께 APEC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는 만큼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서철석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