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교통공단이 한파가 끝나가는 시점에서 도로 파임(포트홀) 증가에 따른 사고 위험을 경고하고,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도로 파임(포트홀)으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 전 모습
도로 파임은 겨울철 폭설과 한파, 제설용 염화칼슘 등으로 인해 도로 표면이 움푹 파이는 현상이다. 맑은 날씨에도 차량 보닛에 가려 운전자가 발견하기 어려워 사고 위험이 높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특히 빠른 속도로 파인 도로를 지날 경우 타이어나 휠이 파손되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눈이나 비가 내려 시야가 나쁠 때는 도로교통법에 따라 최고속도의 20%를 줄이고, 전조등과 안개등을 켜고 운행해야 한다.
도로교통공단은 2019년 눈 오는 도로에서 감속운전을 하지 않은 차량이 도로 파임을 뒤늦게 발견해 급조향으로 미끄러진 사고 사례를 언급하며, 도로 파임 발견 시 급제동이나 급조향을 피할 것을 강조했다.
도로 파임(포트홀)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발생한 모습 PC-Crash 재현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 관계자는 "도로 파임으로 차량이 휘청거려 운전자가 당황해 급제동과 급한 운전대 조작을 하게 되면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며 "도로 상태를 예의주시하며 안전운전할 것"을 당부했다.
하목형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