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취재본부 서철석 기자】 경북 포항시는 내년 6월 준공 예정이던 동빈대교를 8개월 앞당겨 올해 10월에 개통한다고 10일 밝혔다.
포항시 동빈대교 조감도
포항시에 따르면 동빈대교는 포항 남구 송도동에서 포항구항을 건너 북구 항구동을 연결하는 395m 길이의 4차로 교량이다. 2021년 6월 착공 이후 현재 공정률 66%를 보이고 있으며, 교각 위 슬래브 설치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시는 경북도 및 시공사와 협의를 통해 개통 시기를 당초 예정보다 8개월 앞당기기로 하고 공정 속도를 높이고 있다.
동빈대교가 개통되면 송도해수욕장과 영일대해수욕장 간 이동 시간이 10분에서 3~4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특히 북구지역에서 남구 철강산업단지로 출퇴근하는 차량의 이동 시간이 줄어들어 도심 도로 교통량 분산 효과가 기대된다.
포항시 동빈대교 조감도
포항시는 동빈대교를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수면 기준 64m 높이의 주탑을 설치하고, 실내외 전망대와 경관조명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 시장은 "시민 편의를 높이고 관광 명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조속한 준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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