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 따라 부평나들목과 인천요금소 등 고속도로 주변 지역을 새로운 도시 거점으로 개발하기 위한 발전계획 수립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부부평구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 따라 부평나들목과 인천요금소 등 고속도로 주변 지역을 새로운 도시 거점으로 개발하기 위한 발전계획 수립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부평구는 이번 개발 계획을 현재 진행 중인 '굴포천 주변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에 포함시켜 추진하기로 했다. 개발 대상지인 부평나들목 부지는 최대 4만3천㎡ 규모의 가용 부지가 확보될 예정이며, 구는 이를 부평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경인고속도로 인천요금소와 인접한 삼산농산물도매시장 부지는 면적이 10만㎡에 달하지만, 현재 경인고속도로로 인해 건폐율 22%와 용적률 34%로 제한적으로만 활용되고 있어 개발 잠재력이 크다. 구는 지하화 사업을 통해 이 지역의 토지 이용 효율을 높이고 새로운 도시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번 지하화 사업은 1968년 개통된 우리나라 최초의 고속도로인 경인고속도로의 새로운 변화를 의미한다. 현재 서인천나들목에서 신월나들목까지 13.4km 구간이 고속도로로 운영되고 있으며, 3~6m 높이의 옹벽과 방음벽으로 인한 지역 단절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는 부평구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큰 기회"라며 "구민들께 약속드린 더 큰 부평을 보여드리기 위해 경인고속도로 주변지역 발전계획을 선제적으로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구는 올해 안으로 관련 계획을 마련해 인천시에 제출할 예정이다.
박래호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