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항공·여행 전문 매체 '에어라인 레이팅스'가 대한항공을 '2025년 올해의 항공사'로 선정했으며, '세계 최고의 이코노미 클래스 항공사'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항공사 TOP 25' 8위에도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자료사진 

이번 수상은 전 세계 350여 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안전 등급, 승객 리뷰, 항공기 기령, 수익성, 좌석 클래스별 평가, 중대 사건·사고, ESG 노력, 운영 우수성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다. 특히 대한항공은 타 항공사 대비 넓은 이코노미석 좌석 간격과 최신 기내 시설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7월 도입한 보잉 787-10 항공기에 120도까지 젖힐 수 있는 이코노미석 등받이와 다방향 조절이 가능한 머리 받침대를 장착했다. 또한 13.3인치 고해상도 모니터를 탑재해 승객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기내 서비스 품질 개선도 주목받았다. 대한항공은 국산 식자재 비중을 확대해 건강하고 신선한 기내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프레스티지 클래스 승객을 위한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를 도입했다. 안전 운항을 위해 보잉 787-10, 에어버스 A350-900 등 효율성과 신뢰성이 높은 차세대 항공기를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샤론 피터슨 에어라인 레이팅스 CEO는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미래를 준비하는 역사적 이정표를 세웠고, 차세대 항공기 투자를 통한 기단 현대화에 앞장서고 있다"며 "모든 클래스에서 탁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