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취재본부 서철석 기자】 대구시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총 578억원 규모의 친환경차 구매보조금을 지원하며, 전기차와 수소차 등 총 4,204대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전기차에 앉아 성능을 확인하고 있다
이번 지원 대상은 전기승용차 2,970대, 전기화물차 500대, 전기승합차 7대 등 전기차 3,477대와 전기이륜차 694대, 수소차 33대다.
차종별 보조금은 전기승용차 최대 830만원, 소형전기화물차 최대 1,360만원, 중형전기승합차 최대 6,000만원이며, 수소승용차는 1대당 3,250만원을 정액 지원한다.
대구시는 보조금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구매가격 8,500만원 이상의 고가 전기승용차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다. 또한 대기환경 개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택시, 노후 경유차, 어린이 통학차량 등이 전기차로 전환할 경우 보조금을 우선 지급하기로 했다.
친환경차 보조금 신청은 6일부터 무공해차 통합누리집(ev.or.kr)에서 가능하며, 전기이륜차 구매보조금 신청은 3월 중 시작된다. 친환경차 이용자들은 범안로와 앞산터널로 등 유료도로 통행료 감면과 대구시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60%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대구시는 2016년부터 민간 대상 친환경차 구매보조금 지원 사업을 시행해왔으며, 2023년 말 기준 전기차 3만6,226대, 전기이륜차 1만411대, 수소차 653대 등 총 4만7,290대의 친환경차가 등록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 관계자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친환경차 보급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서철석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