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 기자】 대구의 대표 관광지인 서문시장·동성로, 팔공산, 군위 사유원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최종 선정되며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더욱 주목받고 있다.
동성로 축제 ‘한국관광 100선’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꼭 방문해야 할 대표 관광지를 2년마다 선정하는 사업으로,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이번 선정에서 대구를 대표하는 서문시장·동성로와 팔공산, 그리고 경북 군위군의 사유원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사유원은 이번에 처음으로 선정되어 새로운 힐링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서문시장·동성로는 2회 연속으로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며 대구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전국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으로 꼽히는 서문시장은 다양한 상품과 특색 있는 먹거리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시장은 2023년 ‘K-관광마켓(전통시장) 10선’에도 선정되어 전통시장의 매력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데 기여했다.
동성로는 지난해 관광특구로 지정된 이후 더욱 활성화된 대구의 중심 번화가로, 쇼핑, 맛집, 문화시설이 밀집되어 있다. 다양한 축제와 공연이 열리는 동성로는 근대골목, 약령시 등 주변 명소와의 연계성 덕분에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대구 관광의 핵심으로 평가받고 있다.
팔공산
팔공산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갓바위와 더불어 우수한 생태환경과 문화자원을 갖춘 국립공원으로, 이번에 3번째로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었다. 사계절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유서 깊은 동화사, 파계사 등 전통 사찰, 그리고 갓바위 등 명소들은 물론 다양한 체험관과 박물관, 이색적인 식당과 카페까지 갖춰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한다.
한편, 처음으로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군위군의 사유원은 빼어난 자연경관과 정원을 자랑하는 수목원으로, 지난해 우수웰니스관광지로도 선정된 바 있다. 석상, 건축물, 다양한 수목들이 어우러진 이곳은 사색과 힐링을 원하는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위군 사유원 풍경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설 연휴를 맞아 ‘2025~2026 한국관광 100선’ 방문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선정된 관광지를 방문해 인증샷을 남기거나 여행 후기를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대구광역시 문화체육관광 관계자는 “이번 한국관광 100선 선정을 통해 대구의 매력적인 관광지가 더욱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구만의 차별화된 관광지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구 서문시장과 야시장 모습
서철석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