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용인시, 새해 도로·철도망에 4521억 투자…광역 교통망 확대
  • 박래호 기자
  • 등록 2025-01-02 13:00:01

기사수정
  • 고속도로·국도·지방도 연결 강화, 교통 정체 해소 박차
  • 경강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등 광역철도망 구축 총력
  • 공영주차장 확대, 버스터미널 개선으로 대중교통 편의 증대

용인특례시는 새해 도로와 철도망 구축에 4521억 원을 투자하며, 광역 수준의 교통 인프라를 갖춘 도시로 도약하고자 교통망 확충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2025년 1월 1일 개통하는 세종-포천 고속도고 북용인 나들목 전경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2025년 새해를 맞아 도로와 철도, 대중교통 분야에 총 4521억 원을 투입하여 시민 이동 편의와 경제 활성화를 위한 광역 교통망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

 

도로 분야에 1969억 원, 철도 분야에 483억 원, 대중교통 및 물류 분야에 2069억 원이 투입되며, 이는 전년 대비 약 5.39% 증가한 규모다.

 

세종-포천 고속도로 안성용인구리 구간이 개통되어 서울과 경기 북부, 충청권 간 이동 편의가 크게 향상되었다. 용인은 이와 연계된 지방도 321호선 매산-일산 구간 개통과 유운-매산 구간 설계 등을 경기도에 건의하며 추가 개선을 계획 중이다.

 

국도 45호선(처인구 남동-안성) 확장은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로 2030년까지 완공 목표로 진행된다. 국지도 82호선 및 지방도 315호선 등 주요 도로도 48차선으로 확장되어 지역 간 원활한 연결을 도모한다.

 

경강선 연장(경기 광주-용인 이동‧남사)과 경기남부광역철도(서울-성남-용인-수원~화성)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추진되고 있다. 특히, 경기남부광역철도는 420만 시민의 교통 편의를 위한 핵심 사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분당선 연장(기흥역-오산대역)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앞두고 있으며, 인덕원동탄선은 이미 용인 구간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들 철도망은 용인의 경제 거점을 연결하며 반도체 산업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전망이다.

 

시내‧마을버스 운행률을 20% 이상 높이기 위해 운수종사자 처우개선비를 지원하며, 공영주차장 3곳(총 352면)과 밀폐형 쉘터를 설치해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

 

한편,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은 2월 새 단장을 마치고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TAG

프로필이미지

박래호 기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서울교통공사·한국철도공사, 창동차량기지서 열차 구원연결 합동훈련 실시 서울교통공사는 9일 창동차량기지에서 한국철도공사와 합동으로 열차 구원연결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직통운행에 관한 협약에 따라 1·3·4호선을 공동 운행하고 있는 양 공사는 열차 비상상황 발생 시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구원연결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구원연결은 열차에 장애가 발생해 운행하지 못하게 ...
  2. 서울·경기 개인택시 면허 발급, 연장자 우선에서 추첨으로 바뀐다 서울, 경기 등 10개 지방자치단체에서 개인택시 운송사업 면허를 발급할 때, 동일한 경력일 경우 연장자를 우선으로 하던 규정이 폐지되고, 앞으로는 추첨 방식으로 결정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치법규 개정을 13일 발표하며, 불합리한 진입 규제를 해소해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개인택시 ..
  3. "나도 모르게 사라지는 교통카드 충전금액"…'국민생각함'에서 개선방안 찾는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가 교통카드 등 선불전자지급수단에 충전한 이용자의 선불금이 소멸하는 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을 파악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한다.설문조사는 온라인 국민 소통창구인 「국민생각함」에서 오늘부터 21일까지 총 10일간 진행된다.전자금융거래 활성화로 '24년 상반기 기준 선불전자지급수단(페이, ...
  4. TS "자동차 긴급제동장치 맹신 위험…운전자 전방주시 필수" 한국교통안전공단(TS, 이사장 정용식)이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의 한계를 명확히 지적하며, 운전자들에게 ADAS 이용 시에도 전방주시 의무를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14일 강조했다. TS는 자동차 전문 채널 오토뷰와 공동으로 진행한 긴급자동제동장치(AEBS) 작동 시험 결과를 이날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AEBS는 차량 주행 중 전방 충돌 위험..
  5. 서울 버스노조 "통상임금 침해 말라"…26일 파업 출정식 예고 서울 시내버스 임단협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버스노조가 서울시와 사측의 통상임금 문제 제기를 교섭 파행의 원인으로 지목하며, 오는 26일 파업 출정식을 예고했다.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14일 오전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앞 인도에서 '단체교섭 승리! 서울시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서울시와 사용자 측...
  6. 부산 구·군 화물운수종사자 유류구매카드 발급 엄격해진다 화물자동차 유가보조금 관리 규정에 따른 유류구매카드 발급 승인 시 화물 단체가 발급하는 화물운송 종사자격증명을 확인한 후 발급하는 등 부산 구·군의 화물운수종사자 유류구매카드 발급이 엄격해진다.유류구매카드 발급 승인 시 화물운송 종사자격증명을 확인한 후 발급하게 되면 그동안 관련법상 의무화된 화물운전자 취업 관...
  7. “서부산권 산업단지에 중고차 대단지 조성을 위한 적정 규모 부지 제공 해야” 부산지역 자동차매매업계가 △대단위 중고차 매매단지 조성을 위한 부지 제공 △부산신항 배후 지역 중고차 수출 복합단지 조성 △온라인 경매사이트 플랫폼 개발·운영 홍보 등 중고차 산업 육성 지원을 요구하고 나섰다.부산시자동차매매조합은 19일 부산시청 7층 의전실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을 면담하고 이 같은 ‘정책 사업&rsqu...
  8. 서울시, 상암동 일대 '서울형 3D 자율주행 정밀도로지도' 시범 구축 서울시가 7월 말까지 마포구 상암동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20km 구간에 대해 3차원 디지털 기반의 '서울형 자율주행 정밀도로지도'를 시범 구축하고 민간에 개방한다.서울형 정밀도로지도는 서울시가 자체 개발한 디지털트윈 플랫폼 'S-map'을 기반으로 구축된다. S-map은 서울 전역을 3D 지도화한 스마트 도시 플랫폼으로, 도시행정...
  9. 대구 자동차정비업체 '경영난 위기'..."손해보면서 정비해야 하는 현실" [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기자] 대구지역 자동차 정비업체들이 잇따른 경영난으로 붕괴 직전에 놓였다. 교통사고 감소로 인한 수리 물량 감소와 부품 및 재료비 상승이라는 이중고 속에, 손해보험사들의 일방적인 보험 정비 수가 삭감이 결정적인 타격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비업계는 지속적으로 정비 요금 현실화를 요구하고 ...
  10. 어린이 교통사고, 5~6월 집중 발생… 오후 하원 시간대 ‘사고 최다’ 어린이 교통사고가 봄철인 5~6월과 하원·놀이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7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12일, 2019년부터 2024년까지 현대해상 자동차보험에 접수된 보행자·자전거·개인형이동장치(PM) 대상 교통사고 약 17만 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분석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