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5일 경남 사천시에서 한강버스 2척에 대한 진수식을 개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5일(월) 경남 사천에서 열린 `한강버스 안전기원 진수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한강버스의 내·외부 실물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쌍동선 형태로 건조된 한강버스는 95% 국산화된 친환경 하이브리드 추진체를 탑재했다. 배터리 화재 예방을 위해 과충전 방지, 셀 연쇄 폭발 방지 등 4중 안전장치를 적용했다.
선내에는 파노라마 통창과 카페테리아가 설치됐으며, 자전거 거치대와 휠체어석 4개도 마련됐다. 잠수교 통과를 위해 선체 높이를 낮게 설계했고, 항주파 영향을 최소화했다.
오세훈 시장은 "한강버스를 통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대중교통을 제공하고, 관광객들에게는 서울만의 독특한 정취를 선물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된 2척은 해상 시험과 시운전을 거쳐 12월 중 한강으로 인도될 예정이며, 나머지 6척과 예비선박 4척도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박래호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