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일보=대구. 경북 서철석 기자】 대구·경북 지역의 철도 교통망이 연말까지 대대적으로 확충된다. 24일 대구시와 경북도는 광역철도 2개 노선과 일반철도 3개 노선이 순차 개통된다고 밝혔다.
올해말 개통되는 대구·경북 교통망 철도노선
다음달 14일 개통되는 대구권 광역철도 '대경선'은 구미, 사곡, 북삼, 왜관, 서대구, 대구, 동대구, 경산 등 8개 역을 40분대에 연결한다. 기본요금은 1,500원이며, 최장거리인 구미-경산 구간은 2,800원이다.
특히 대경선은 버스, 마을버스, 도시철도와의 광역환승이 가능하다. 하차 후 30분 이내 최대 2회까지 환승할 수 있으며, 환승요금은 기본요금의 절반이다. 대구와 경산, 영천, 청도, 고령, 성주, 칠곡, 김천, 구미 등이 환승지역에 포함된다.
대구 도시철도 1호선은 다음달 21일부터 안심역에서 경산 하양까지 8.89km 구간이 연장 운행된다. 또한 서대구역과 대구역 사이에 들어설 원대역이 확정되어 도시철도 3호선과의 환승이 가능해진다.
27일 개통되는 중부내륙선(이천-문경)은 KTX-이음을 통해 문경에서 판교까지 1시간 30분대 이동을 가능하게 한다. 향후 문경-김천선, 남북내륙철도와 연계되면 남부권으로의 접근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동해중부선(포항-삼척)은 12월 31일 전 구간이 개통된다. 강릉-동대구, 강릉-부전 구간을 ITX-마음, 누리로 열차로 운행하며, 포항-삼척 구간은 2시간대가 소요된다. 2026년 말에는 KTX-이음이 투입돼 90분대로 단축될 예정이다.
중앙선(도담-영천)은 단선철도를 복선전철화해 영천에서 청량리까지 KTX-이음으로 2시간대 운행이 가능해진다. 이는 기존 무궁화호 대비 3시간이 단축된 것이다.
서철석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