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코로나 충격 가시면서 국제선 운항 가파른 회복세
  • 김남주 기자
  • 등록 2023-02-07 14:49:41

기사수정
  • 올 1월 국제선 여객수, 코로나 확산 이전인 2019년 1월 대비 60% 회복

코로나19 충격이 서서히 가시면서 해외여행 하늘길이 속속 열리자 국제선 운항이 코로나19 발생 이전 대비 60% 수준으로 회복했다.

 

코로나19 충격이 서서히 가시면서 해외여행 하늘길이 속속 열리자 국제선 운항이 코로나19 발생 이전 대비 60% 수준으로 회복했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국제선 출국장 모습 (교통일보 자료사진)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일본, 동남아 등 국제 항공 운항노선이 대폭 확대된 결과 올 1월 국제선 여객 수는 461만1370명으로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이전인 2019년 1월 대비 58%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7일 밝혔다.

 

월간 국제선 여객수는 지난해 2월 32만757명까지 떨어졌다가 4달 후인 6월 127만9029명으로 100만명선으로 회복했고, 이어 8월 252만2903명, 12월 405만748명 등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말부터 일본, 베트남, 태국 등 중단거리 노선의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데다 올 1월엔 설 연휴기간 해외 여행객이 늘면서 회복세가 가팔라졌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의 경우 여객수 회복률(2019년1월과 비교)은 2022년 10월 39.3%, 12월 57%, 올 1월 62%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지역별로 일본은 지난해 10월 무비자 입국 허용 등 방역 규제가 폐지되고, 엔저 현상이 나타나면서 여객수가 급증했다. 올 1월 여객 수는 133만 명으로 지난해 8월(16만 명) 대비 약 8.3배 증가했다.

 

또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 여행 수요 증가로 1월 아시아 노선 여객 수 회복률은 약 66% 수준(218만 명)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중국의 경우 지난해 12월 ‘제로 코로나 방역정책’을 폐지했으나, 중국 내 코로나 확산세로 중국 입국객에 대한 방역규제를 강화해 올 1월 여객 수는 10만명 수준으로 회복률은 8%에 그쳤다.

 

글로벌 항공정보 제공업체 OAG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 항공운항 회복률(국내+국제, 공급석 기준)은 2019년 대비 약 80% 수준이었고, 아시아와 대양주의 경우 약 70% 이내로 다른 지역에 비해 다소 낮은 수준이었다. 올해 6월 기준 전 세계 항공운항 예상 회복률은 90% 예측되며, 2024년 하반기엔 코로나-19 발생 이전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항공편을 늘리는 등 국제선 정상화에 온 힘을 다 하겠다”면서 “항공 안전보안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프로필이미지

김남주 기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보행자 지위' 배달·청소로봇 사고 책임은?…법령 정비한다 보도로 다니며 배달, 순찰, 청소 등을 하는 실외이동로봇의 상용화가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경찰이 사고가 났을 때 책임 소재와 조치 사항을 규정하기 위한 법제도 정비에 나선다.2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최근 '실외이동로봇 등 원격운전 통행 안전성 제고를 위한 법제도 개선 연구' 연구용역을 발주했다.경찰청은 제안요청서에서 ...
  2. 김포골드라인·9호선 혼잡도 낮춘다…국비 지원해 철도 증차 정부가 서울시와 김포시의 도시철도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국비를 지원한다.국토교통부는 올해 서울시와 김포시에 각각 64억원, 46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철도 증차 지원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김포시에는 향후 3년간, 서울시에는 4년간 한시적으로 국비가 지원된다.이를 통해 김포 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는 2026년 말까지 5편성 증차하고,...
  3. 25일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설명회...16개 지자체 담당자 대상 국토교통부는 4월 25일(목) 오후 2시 대전에서 전국 16개 광역 지자체 담당자를 대상으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국토교통부는 4월 25일(목) 오후 2시 대전에서 전국 16개 광역 지자체 담당자를 대상으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설명회는 「철도지하화통합개발법」, 사업 구조 및
  4. 현대자동차,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 참가 현대자동차가 차별화된 고성능 전동화 기술을 앞세워 중국 시장 내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25일 중국국제전람중심 순의관(China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 Shunyi New Hall)에서 열린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Auto China 2024)`에서 `아이오닉 5 N`을 중국 시장에 선보였다.현대자동차는 25일(현지시각) 중국국제전람중심
  5. 천안시, 5월부터 ‘현금없는 시내버스’ 43개 노선 63대로 확대 천안시가 5월부터 현금으로 결제할 수 없는 시내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천안시가 5월부터 현금으로 결제할 수 없는 시내버스를 확대 운영한다.시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5개월간 시내버스 9개 노선 28대를 대상으로 시범 도입한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43개 노선 63대로 확대한다.  이는 전체 시내버스 현금승차 비
  6. 기아, PBV와 로보틱스 기술 연계해 라스트마일 솔루션 고도화 나선다 기아가 PBV와 로보틱스 기술의 연계를 통해 물류 혁신을 위한 고도화된 솔루션을 추진한다. 기아는 최근 CJ대한통운, 현대건설, 로봇 전문 스타트업 디하이브와 함께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로봇개 `스팟(SPOT)`을 활용한 라스트마일 로봇 배송 서비스 실증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기아는 최근 CJ대한통운, 현대건설, 로봇 전문 스타트업
  7. 고양시, 마을버스→시내버스로 전환…5월 1일 운행 개시 고양시는 마을버스에서 시내버스로 전환된 버스가 내달 1일부터 9개 노선으로 본격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양시는 마을버스에서 시내버스로 전환된 버스가 내달 1일부터 9개 노선으로 본격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양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마을버스업체와 인가 대수를 보유하고 있다. 마을버스의 시내버스
  8. 백원국 차관, “충청권 교통혁명 시작, 5조원대 건설투자로 경제 활력 제고” 백원국 국토교통부 차관은 4월 24일(수) 오전 CTX(충청권 광역급행철도) 출발역인 정부대전청사역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제2회 CTX(충청권 광역급행철도) 거버넌스 회의(대전시청)에서 사업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백원국 국토교통부 차관은 4월 24일(수) 오전 CTX(충청권 광역급행철도) 출발역인 정부대전청사역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제2
  9.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럭셔리 중형 SUV GV70가 한층 세련된 디자인과 독보적인 상품성으로 돌아왔다. GV70 부분변경 모델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는 26일(금) ‘GV70 부분변경 모델(이하 GV70)’의 디자인을 최초 공개했다.   지난 2020년 12월 출시된 GV70는 역동적이고 유려한 디자인, 강력한 성능과 다채로운 편의사양의 조화를 바탕으로 글
  10. 기아,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 참가 기아가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 참가해 앞선 전동화 기술을 알린다. 기아, 전동화 전략 차종 EV5 롱레인지 모델 쇼케이스 및 엔트리 SUV모델 쏘넷 공개기아는 4월 25일부터 5월 4일까지 ‘스마트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주제로 중국국제전람중심 순의관(China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 Shunyi New Hall)에서 열리는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