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철도 전동차가 김포한강차량기지에 정차되어 있다. (교통일보 자료사진)
지난 5일 고장으로 멈췄던 김포도시철도 전동차 고장 원인이 장애물 감지 장치와 비상제동장치인 것으로 추정된다.
김포도시철도의 운영사인 김포골드라인이 6일 밝힌 바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32분께에 경기도 김포시 풍무역에서 고장으로 멈춰선 전동차는 장애물 감지 장치와 비상 제동 장치가 고장난 것으로 추정된다.
‘장애물 감지 장치’는 전동차 전방의 장애물을 감지하는 기기로 추돌사고를 막는 역할을 한다. 사고 당시에는 장치에 이물질이 껴 절연상태가 불량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비상 제동 장치는 비상시 전동차를 멈추는 것으로 부품이 고장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당시 김포골드라인은 복구반, 대체 전동차를 투입해 오후 2시 50분께에 운행을 재개했다. 그러나 10개 역에서 하행선 승객들이 약 10여분간 전동차를 기다리는 등 불편을 겪었다.
한편, 김포도시철도는 지난해 12월 21일에도 퇴근시간대에 전동차가 갑자기 고장을 일으켜 600여명이 갇히는 사고가 난 바 있다.
강석우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