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에 발맞춰 방역체계 확보를 위해 인천도시철도 1호선의 심야시간대 운행을 감축한다고 26일 밝혔다. (교통일보 자료사진)인천교통공사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에 발맞춰 방역체계 확보를 위해 인천도시철도 1호선의 심야시간대 운행을 감축한다고 26일 밝혔다.
그간 인천1호선의 심야시간대 운행은 밤 10시부터 10~12분 간격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오는 12월 2일부터 밤 10시 이후의 운행을 12~15분 간격으로 조정해 상행선과 하행선을 각각 3회씩 감축 운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천도시철도는 인천1호선은 수도권 지역과의 환승연계를 고려해 막차시간은 현행과 동일하게 하기로 했지만, 2호선은 혼잡도 증가가 우려돼 시간을 변경할 전망이다. 변경된 심야시간대 운행 시간표는 인천교통공사 홈페이지와 각 역사에 공지될 예정이다.
한편, 인천도시철도에 따르면 도시철도 이용객은 심각단계 발령 이후 전년 대비 29%, 밤 10시 이후 이용객 수는 4.6% 감소했다.
정희윤 사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시 1‧2호선 막차시간 단축도 검토할 예정이며, 이번 열차 감축 운행은 코로나19 사태가 엄중한 상황에 따른 결정”이라며, “시민들의 열차 이용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한다”고 했다.
강석우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