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김포도시철도지부는 지난 13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20일부터 파업에 돌이반다고 선언했다. (사진=강석우 기자)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김포공항까지 이어지는 김포도시철도의 노조가 20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개통 1년여 만의 첫 파업이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김포도시철도지부는 20일 오전 5시부터 총파업에 돌입, 10시 30분 김포한강차량기지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노조와 김포골드라인은 지난 18일까지 협상을 진행했으나 이루어지지 않았다. 노조는 “지난 18일까지 (김포골드라인과) 협상을 이어갔다”며 “그러나 임금 인상 등에서 이전과 차이가 없는 수준의 (임금 인상) 제안을 받았다”고 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13일 서울시청에서 파업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골드라인의 모회사인 서울교통공사에 안전요원 지원, 부대사업비 손실 및 유지관리비 비용 등에 대한 책임, 서울교통공사 출신 비정규직 관리직 문제 해결 등을 촉구했다.
당시 노조는 “안전시설 확충과 인력 개편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제2의 ‘구의역 김 군’ 같은 사건이 일어난다 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강석우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