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 기자] 경상북도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5년도 자동차 분야 신규 기반 조성' 공모에서 2개 과제가 선정돼 5년간 총사업비 405억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경북도청
이번 공모는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산업 생태계 육성 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경북도는 '미래차 애프터마켓 부품산업 활성화 기반 구축 사업'(김천시)과 '미래차 전자 제어부품산업 고도화 기반 구축 사업'(경산시) 두 과제가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애프터마켓 부품은 자동차 구매 후 고장 수리를 위한 교체 부품, 성능 향상 부품, 차량용 액세서리, 차량의 외관 관련 제품, 윤활유 및 타이어 등 소모성 부품을 포함한다. 전자 제어부품(ECU·Electronic Control Unit)은 엔진, 변속기, 제동장치 등 각종 전자장치를 제어하는 것과 관련된 부품이다.
김천시의 자동차서비스 복합단지에는 20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애프터마켓 부품 지원센터가 조성되고, 부품 개발 및 성능평가 지원 장비가 구축된다. 센터는 시험평가, 시제품 제작, 기술 및 해외시장 진출 등을 위한 지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경산시의 제3일반산업단지에는 200억원이 투입돼 ECU 개발 오픈랩과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개발 및 검증 장비가 구축된다. 이를 통해 미래차용 전자 제어부품의 제품화를 지원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앞으로도 자동차 산업의 혁신적인 기술개발과 기업지원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철석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