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23일 상주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에서 '2024년 교통문화 우수도시 시상식'을 개최하고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한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우수 지자체 15곳을 선정해 시상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23일 상주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에서 '2024년 교통문화 우수도시 시상식'을 개최하고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한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우수 지자체 15곳을 선정해 시상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교통문화지수 그룹별 우수지자체 12곳과 개선 우수 상위 지자체 3곳 등 총 15개 지자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인구 30만 이상 시에서는 강원 원주시가 1위를, 30만 미만 시에서는 충남 논산시가 1위를 차지했다. 군 지역에서는 충북 영동군이, 자치구에서는 인천 연수구가 각각 1위로 선정됐으며, 개선 부문에서는 서울 강서구가 1위를 차지했다.
각 부문 1위 지자체에는 국토교통부 장관상이, 2·3위 지자체에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상이 수여됐으며, 총 2,700만원의 상금도 함께 전달됐다.
수상 지자체들은 운전 및 보행행태 개선, 교통안전시설 설치, 교통약자 안전 캠페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교통문화지수는 전국 지자체별 교통문화 수준을 객관적으로 측정·분석·평가하여 공표함으로써 자율적 경쟁을 유도하고 교통문화 개선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시행되고 있다. 운전행태, 보행행태, 교통안전 항목에 대한 지표를 관측·설문·문헌조사를 통해 평가하여 지수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024년 교통문화지수 조사 결과, 전국 평균은 80.73점으로 전년(79.92점)보다 0.81점 상승했으며, 최근 3년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룹별로는 인구 30만 이상 시가 82.81점으로 가장 높았고, 인구 30만 미만 시(81.97점), 군 지역(79.95점), 자치구(79.59점) 순으로 나타났다.
평가지표별로는 음주운전 금지 준수율, 신호준수율, 이륜차 승차자 안전모 착용률은 높게 나타났으나, 제한속도 준수율과 운전 중 스마트기기 미사용 준수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정용식 이사장은 "전국 지자체가 보행자 중심의 교통환경 구축,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고령운전자·보행자 안전관리 등 다양한 교통안전 시책을 추진함으로써 국민의 안전의식이 향상되고 실천 수준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TS는 국내 유일의 교통안전 종합 전문기관으로서 빠르게 변화하는 교통환경을 선제적으로 반영하고 분석하여, 성숙한 교통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목형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