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수도권 전철 65개 역의 역명에 기관명을 함께 표기할 사용 기관을 다음 달 8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한국철도공사가 수도권 전철 65개 역의 역명에 기관명을 함께 표기할 사용 기관을 다음 달 8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역명 부기는 역 주변 주요 기관의 인지도를 높이고, 승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행된다.
이번 역명 부기 사용 기관 모집 대상 역은 수도권 전철 1호선 49개 역(경부선, 경인선, 경원선), 4호선(안산선) 10개 역, 경의중앙선 6개 역 등 총 65개 역이다. 신청 자격은 해당 역 주변에 위치한 공공기관, 공공시설, 대학교, 병원 등 다중 이용 시설이다.
코레일은 신청한 기관을 대상으로 접근성, 공공성, 선호도, 가격 평가 등에 대한 서류 심사를 진행하며, 지자체 의견 수렴과 한국지명학회 등 내·외부 전문가 심의위원회의 심층적인 검토를 거쳐 각 역별로 1개 기관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관의 역명은 오는 7월부터 계약 기간에 따라 최소 1년에서 최대 3년 동안 해당 역의 출입구 역명판, 승강장 안내 표지, 열차 내 노선도 등에 함께 표기된다. 또한, 열차 내 하차 안내 방송을 통해서도 해당 기관명이 함께 안내될 예정이다.
이번 역명 부기 사용 기관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은주 코레일 광역철도본부장은 "역명 부기는 지역을 대표하는 기관의 브랜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많은 기업과 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목형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