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 기자] 대구 남구청(청장 조재구)이 대구시가 실시한 '안전한 보행환경 구축 사업 2024년 구·군 평가'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상생협력비 1억 8천만 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대구 남구청이 어린이 보행 안전을 위해 조성한 등하굣길에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길을 걷고 있다
대구시의 이번 평가는 교통안전 도시 실현을 위한 특별 대책의 일환으로, 구·군별 8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평가 항목은 △개인형 이동 장치(PM) 단속 실적 △불법 주·정차 단속 실적 △교통사고 사망자 증감률 △교통 지수 평가 △교통과 예산 확보 실적 △홍보 및 기관 간 협업 추진 실적 △교통안전 교육 실적 △교통안전 특수 시책 및 우수 사례 등이다.
남구청은 교통안전 인식 개선을 위해 제작한 교통안전 그림 퍼즐과 유튜브 쇼츠 등 창의적인 정책 추진으로 홍보 실적 및 우수 사례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어린이 보행 환경이 열악했던 남도초등학교 보행로 개선 공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을 확보하고, 교통사고가 잦은 지역에 시설 정비와 교차로 알림이, 횡단보도 투광기 설치 등을 통해 교통사고 감소에 기여한 점이 이번 평가에서 두드러진 성과로 인정받았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이번 1위 선정은 남구의 교통안전 정책이 대구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걷기 좋은 도시, 모든 구민이 안전한 명품 남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남구청의 쾌거는 어린이와 보행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적극적인 정책 추진과 창의적인 홍보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확보한 상생협력비는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서철석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