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 기자] 홍성주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이 지난 10일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미국 정부의 자동차 부품 관세 부과 조치로 인해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 자동차 부품 제조 기업들을 11일 긴급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대구시 홍성주 경제부시장(왼쪽)이 부임 후 첫 행선지로 자동차부품업체를 방문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홍 부시장은 이날 수출 비중이 높은 경창산업(주)과 삼보모터스(주)를 잇달아 찾아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관세 부과로 인한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실질적인 지원 대책 마련에 나설 뜻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기업 관계자들은 미국의 갑작스러운 관세 부과 결정에 따른 수출 경쟁력 약화 우려와 함께, 향후 경영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감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부시장은 이러한 현장의 어려움을 경청하며, 기업들이 대외 통상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홍성주 경제부시장은 "예상치 못한 대외 통상 환경 변화에 지역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지역 경제의 안정과 성장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홍 부시장의 발 빠른 현장 방문은 미국 정부의 자동차 부품 관세 부과라는 대외 악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대구시의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로 풀이된다. 향후 대구시가 어떤 구체적인 지원책을 마련하여 지역 자동차 부품 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철석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