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홍성주 대구 경제부시장, 경창산업·삼보모터스 찾아 애로사항 청취
  • 서철석 기자
  • 등록 2025-04-13 09:45:05

기사수정
  • 美 부품 관세 직격탄 우려 기업 긴급 방… 실질적 지원책 마련 '고심'
  • "대외 통상 환경 변화에 선제적 대응… 기업과 긴밀히 소통할 것"

[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 기자] 홍성주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이 지난 10일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미국 정부의 자동차 부품 관세 부과 조치로 인해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 자동차 부품 제조 기업들을 11일 긴급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대구시 홍성주 경제부시장(왼쪽)이  부임 후 첫 행선지로 자동차부품업체를 방문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홍 부시장은 이날 수출 비중이 높은 경창산업(주)과 삼보모터스(주)를 잇달아 찾아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관세 부과로 인한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실질적인 지원 대책 마련에 나설 뜻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기업 관계자들은 미국의 갑작스러운 관세 부과 결정에 따른 수출 경쟁력 약화 우려와 함께, 향후 경영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감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부시장은 이러한 현장의 어려움을 경청하며, 기업들이 대외 통상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홍성주 경제부시장은 "예상치 못한 대외 통상 환경 변화에 지역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지역 경제의 안정과 성장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홍 부시장의 발 빠른 현장 방문은 미국 정부의 자동차 부품 관세 부과라는 대외 악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대구시의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로 풀이된다. 향후 대구시가 어떤 구체적인 지원책을 마련하여 지역 자동차 부품 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프로필이미지

서철석 기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서울교통공사·한국철도공사, 창동차량기지서 열차 구원연결 합동훈련 실시 서울교통공사는 9일 창동차량기지에서 한국철도공사와 합동으로 열차 구원연결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직통운행에 관한 협약에 따라 1·3·4호선을 공동 운행하고 있는 양 공사는 열차 비상상황 발생 시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구원연결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구원연결은 열차에 장애가 발생해 운행하지 못하게 ...
  2. 서울·경기 개인택시 면허 발급, 연장자 우선에서 추첨으로 바뀐다 서울, 경기 등 10개 지방자치단체에서 개인택시 운송사업 면허를 발급할 때, 동일한 경력일 경우 연장자를 우선으로 하던 규정이 폐지되고, 앞으로는 추첨 방식으로 결정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치법규 개정을 13일 발표하며, 불합리한 진입 규제를 해소해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개인택시 ..
  3. "나도 모르게 사라지는 교통카드 충전금액"…'국민생각함'에서 개선방안 찾는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가 교통카드 등 선불전자지급수단에 충전한 이용자의 선불금이 소멸하는 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을 파악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한다.설문조사는 온라인 국민 소통창구인 「국민생각함」에서 오늘부터 21일까지 총 10일간 진행된다.전자금융거래 활성화로 '24년 상반기 기준 선불전자지급수단(페이, ...
  4. TS "자동차 긴급제동장치 맹신 위험…운전자 전방주시 필수" 한국교통안전공단(TS, 이사장 정용식)이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의 한계를 명확히 지적하며, 운전자들에게 ADAS 이용 시에도 전방주시 의무를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14일 강조했다. TS는 자동차 전문 채널 오토뷰와 공동으로 진행한 긴급자동제동장치(AEBS) 작동 시험 결과를 이날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AEBS는 차량 주행 중 전방 충돌 위험..
  5. 서울 버스노조 "통상임금 침해 말라"…26일 파업 출정식 예고 서울 시내버스 임단협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버스노조가 서울시와 사측의 통상임금 문제 제기를 교섭 파행의 원인으로 지목하며, 오는 26일 파업 출정식을 예고했다.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14일 오전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앞 인도에서 '단체교섭 승리! 서울시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서울시와 사용자 측...
  6. 부산 구·군 화물운수종사자 유류구매카드 발급 엄격해진다 화물자동차 유가보조금 관리 규정에 따른 유류구매카드 발급 승인 시 화물 단체가 발급하는 화물운송 종사자격증명을 확인한 후 발급하는 등 부산 구·군의 화물운수종사자 유류구매카드 발급이 엄격해진다.유류구매카드 발급 승인 시 화물운송 종사자격증명을 확인한 후 발급하게 되면 그동안 관련법상 의무화된 화물운전자 취업 관...
  7. “서부산권 산업단지에 중고차 대단지 조성을 위한 적정 규모 부지 제공 해야” 부산지역 자동차매매업계가 △대단위 중고차 매매단지 조성을 위한 부지 제공 △부산신항 배후 지역 중고차 수출 복합단지 조성 △온라인 경매사이트 플랫폼 개발·운영 홍보 등 중고차 산업 육성 지원을 요구하고 나섰다.부산시자동차매매조합은 19일 부산시청 7층 의전실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을 면담하고 이 같은 ‘정책 사업&rsqu...
  8. 서울시, 상암동 일대 '서울형 3D 자율주행 정밀도로지도' 시범 구축 서울시가 7월 말까지 마포구 상암동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20km 구간에 대해 3차원 디지털 기반의 '서울형 자율주행 정밀도로지도'를 시범 구축하고 민간에 개방한다.서울형 정밀도로지도는 서울시가 자체 개발한 디지털트윈 플랫폼 'S-map'을 기반으로 구축된다. S-map은 서울 전역을 3D 지도화한 스마트 도시 플랫폼으로, 도시행정...
  9. 대구 자동차정비업체 '경영난 위기'..."손해보면서 정비해야 하는 현실" [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기자] 대구지역 자동차 정비업체들이 잇따른 경영난으로 붕괴 직전에 놓였다. 교통사고 감소로 인한 수리 물량 감소와 부품 및 재료비 상승이라는 이중고 속에, 손해보험사들의 일방적인 보험 정비 수가 삭감이 결정적인 타격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비업계는 지속적으로 정비 요금 현실화를 요구하고 ...
  10. 어린이 교통사고, 5~6월 집중 발생… 오후 하원 시간대 ‘사고 최다’ 어린이 교통사고가 봄철인 5~6월과 하원·놀이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7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12일, 2019년부터 2024년까지 현대해상 자동차보험에 접수된 보행자·자전거·개인형이동장치(PM) 대상 교통사고 약 17만 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분석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