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주요 역사에 설치된 지역 농수특산물 직거래 마켓의 새 이름이 시민 공모를 통해 정해진다. 

서울교통공사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시민을 대상으로 지하철 지역 마켓 네이밍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시민을 대상으로 지하철 지역 마켓 네이밍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기존 브랜드명인 ‘S-메트로컬 마켓’이 다소 어렵고 딱딱하다는 지적에 따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친근하고 참신한 새 이름을 짓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지역 소멸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지하철 지역 마켓을 활성화하려는 취지도 담고 있다.

공모 주제는 서울 지하철 주요 역사에 설치된 지역 농수특산물 직거래 마켓 및 홍보 팝업스토어 브랜드 네이밍이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댓글을 남기는 방식으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서울교통공사 측은 SNS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대하고 있다.

심사 기준은 창의성(40점), 표현력(40점), 지향성(20점)이며, 사업 목적과의 적합성은 평가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는 기존의 틀을 벗어나 신선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서울교통공사의 의지를 보여준다.

공모작은 내외부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총 39작품이 선정되며, 총상금 100만 원과 기프티콘이 수여된다. 최우수상 1명에게는 30만 원, 우수상 8명에게는 각 5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가작 30명에게는 1만 원 상당의 기프티콘이 지급된다. 수상작은 4월 중순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와 개별 통보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김정환 서울교통공사 전략사업본부장은 “서울 지하철 유휴 공간을 활용한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는 도농 상생과 지역 소멸 위기 극복에 기여하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시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반영된 새로운 이름으로 지하철 지역 마켓이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