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가 2월 25일 세종~안성 고속도로 건설공사 교량 거더 붕괴사고로 통행이 제한되었던 국도 34호선(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도림리 54-4 일원)의 긴급 복구공사를 완료하고 오늘 15시부터 통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2월 25일 경기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교량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통행 재개와 함께 운전자들의 안전하고 원활한 통행을 위해 다양한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통행 재개 직후 가변정보표지판(VMS)과 내비게이션을 통한 안내가 실시되며, 현장에는 신호수를 배치하고 통행 안내 간판을 설치해 운전자들의 혼란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동식 CCTV를 설치하여 실시간으로 통행 상황을 모니터링함으로써 돌발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국토교통부는 통행 재개 이후에도 사고 인근 지역 주민들을 위한 지원을 계속한다.
붕괴사고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변 건축물과 생활환경 피해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사고로 인한 심리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심리치료 서비스도 병행하여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이번 세종~안성 고속도로 건설공사 교량 거더 붕괴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유사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2월 28일 강릉원주대 양은익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현재 운영 중이다.
하목형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