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취재본부 서철석 기자】 대구시가 다음달 1일부터 지역 공영주차장 1천여 곳의 운영 정보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으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 주차 정보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통합 주차 정보 시스템(대구시 제공)
대구시에 따르면 국·시비 27억원을 투입해 구축한 이 시스템을 통해 9개 구·군 공영주차장 1,653곳의 위치와 주차면 수, 운영시간, 요금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시내 중심가인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 시청광장 등에 위치한 시 공영주차장 60곳과 수성구청이 관리하는 공영주차장 14곳 등 총 74곳에 대해서는 실시간 주차 가능 대수를 알려주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대구시는 주차 가능 면수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 적용 범위를 통합 정보시스템에 등록된 나머지 공영주차장뿐만 아니라 민영주차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주차장을 찾아 빙빙 돌며 시간과 연료를 낭비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크게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통합 주차 정보시스템을 통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주차시설을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주차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대구 시내 진입 시 주차장을 찾지 못해 무작정 차량을 이동하며 겪었던 시민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실시간 주차정보 제공을 통해 도심 교통 혼잡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철석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