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취재본부 서철석 기자】 대구광역시화물자동차운송주선협회(이사장 이준호)는 21일 협회 사무실에서 '2025년 대의원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대구화물운송주선협회 '2025년 대의원 정기총회'에서 이준호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총회에서는 사업보고와 2024년 수지결산(안) 승인의 건, 정관 일부개정의 건 등이 상정돼 심의·의결됐다. 협회는 전년도 사업 성과를 보고하고 새해 사업 계획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준호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어느 해보다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는 화물운송 업계가 직면한 경영 환경의 어려움을 인식하고 회원사들의 단합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협회는 올해 어려운 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예산을 대폭 삭감하고 이사장 판공비 감액, 직원 감소 등 특단의 긴축 조치를 단행했다. 그러나 대의원들의 회의 수당 등은 삭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일반 협회원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일부 협회 회원들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임원진과 직원들만 희생하고 대의원들은 기득권을 유지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철석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