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취재본부 서철석 기자] 경북도가 백두대간과 낙동정맥의 천연 산림자원을 활용한 '숲속 쉼' 테마관광 사업을 추진하며, 4대 산림관광자원을 연결하는 '포레스트(FourRest)' 정원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다.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
경북도는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 2026년 완공 예정인 국립 산림 레포츠 진흥센터, 국립 산림치유원, 동서 트레일을 연결해 수목원과 정원 체험, 레포츠, 숲길 트레킹을 아우르는 산림관광 벨트를 조성한다. 도는 이들 시설과 연계할 수 있는 추가 산림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차별화된 관광 코스와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숙박, 교통, 체험이 한 번에 가능한 원스톱 패키지 관광상품도 기획 중이다. 특히 1200억원 규모의 '영주댐 수생태 국가정원' 유치를 추진해 하천 생태계 복원과 관광자원화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지방정원도 확충된다. 현재 조성 중인 4곳에 더해 봉화 분천역 산타마을 일원의 백두대간 정원 등 2곳이 추가로 조성된다. 경북 제1호 지방정원인 '경북천년숲정원(경주)'은 지난해에만 57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도는 더 많은 도민이 일상에서 정원을 즐길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실내정원 1곳과 실외정원 6곳도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힐링과 쉼이 있는 아름다운 정원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철석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