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서 경산까지 대구·경북 8개 시군을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대경선)가 13일 오전 10시 30분 서대구역에서 개통식을 갖고 본격 운행을 시작한다.
오는 13일 대구권 광역철도(이하 대경선)가 개통된다.
대경선은 구미, 사곡, 왜관, 서대구, 대구, 동대구, 경산 등 7개 역을 연결하는 61.85km 노선으로, 북삼역은 2025년 말 개통 예정이다.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철도인 대경선은 구미에서 대구까지 30분, 구미에서 경산까지 50분대로 운행되어 통근·통학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통식에는 박상우 국토부장관, 홍준표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등 내외빈 3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경과보고, 내빈 축사, 개통기념 세리머니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경선 개통과 함께 버스, 도시철도와의 광역 환승체계도 확대 시행된다. 이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교통비 절감과 이동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대구역은 경부선,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대구산업선, 신공항철도, 대경선 등 5개 철도 노선이 교차하는 대구의 새로운 교통 허브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김상훈 의원은 "대경선 개통이 대구·경북 통합발전을 통해 지역소멸 위기 해결과 서대구 역세권 개발 등 지역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박래호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