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일보=대구경북 서철석 기자】 대구시는 대구권 광역철도 대경선 개통에 맞춰 오는 14일부터 경북 8개 시군으로 대중교통 광역환승제를 확대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대구시는 대구권 광역철도 대경선 개통에 맞춰 오는 14일부터 경북 8개 시군으로 대중교통 광역환승제를 확대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광역환승제 확대로 기존 경산, 영천 2곳에 김천, 구미, 칠곡, 성주, 고령, 청도 등 6개 시군이 추가되어 총 8개 지역에서 환승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대구시는 이번 확대 시행으로 버스와 도시철도, 대경선의 요금이 표준요금(일반 1,500원, 청소년 850원, 어린이 400원)으로 통일되며, 하차 후 30분 이내에 2회까지 무료 환승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광역 환승 건수는 기존 대비 200% 증가하고, 참여 지역 주민들의 교통비 부담은 평균 5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대경선은 구미, 사곡, 왜관, 서대구, 대구, 동대구, 경산 등 총 7개 역을 경유하며, 구미에서 경산까지 4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다만 환승 시에는 기존 대경카드나 탑패스와 같은 구형 교통카드는 사용할 수 없고, 전국호환형 원패스 교통카드만 이용 가능하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경선 개통과 함께 시행하는 대중교통 광역환승제 확대는 대구·경북 미래 100년을 위한 경제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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