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트럼프 신정부 출범에 대비해 자동차·배터리 등 주력산업 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자동차 업계 간담회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13일 서울에서 자동차와 배터리 업계 경영진과 잇달아 간담회를 열어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와 대응전략을 논의했다.
자동차 간담회에는 현대차 김일범 부사장, 자동차산업협회 강남훈 회장 등이, 배터리 간담회에는 SK온 이석희 대표, LG에너지솔루션 박진원 부사장, 삼성SDI 박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업계는 그간 미국 첨단 제조산업 분야 투자와 현지 공급망 구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미국 경제 기여도를 강조하며, 향후 미국과의 긴밀한 경제협력 관계 유지를 위한 정부 역할을 요청했다.
배터리 업계 간담회
안 장관은 "자동차와 배터리 업종이 우리 수출의 16%를 차지하고 미국 시장 집중도가 높아 정책 변화에 기민한 대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조선, 철강, 반도체 등 업계와도 간담회를 이어갈 예정이며, '민관 대미협력 전담반(TF)'를 구성해 글로벌 통상전략회의 등을 통해 지속 점검하기로 했다.
박래호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