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가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교통 혼잡 문제 해결을 위해 ‘종합교통체계 개선 및 관리방안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서 용산구는 장래 개발계획을 반영한 도로 신설과 확장 등 교통대책을 제시하며, 중앙부처와 서울시 등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용산구, 종합교통체계 개선방안 최종보고회 개최
서울 용산구는 10월 25일, ‘종합교통체계 개선 및 관리방안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어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교통체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용산구청장 박희영을 비롯해 교통, 도시계획, 도로 전문가와 행정 실무진 등 30여 명이 참석한 이번 보고회에서는 용산구의 주요 개발사업과 연계된 종합적인 교통 대책이 제시됐다.
용산구는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용산공원 조성, 한남재정비촉진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비해 교통망 확충이 필수적이라는 판단 아래, 약 1년간에 걸쳐 이번 용역을 추진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40년 이후 용산구의 교통량이 현재보다 약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었으며, 특히 한강로 일대의 혼잡 완화를 위해 단기적인 개선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산구는 교통체계 개선 방안으로 도로 신설과 확장을 포함한 동서 4축과 남북 4축 교통망 구상을 제시했다.
주요 도로 신설 방안으로는 용산공원 북측도로, 용산고교재정관리단 앞 도로, 녹사평대로강변북로 연결도로 등이 포함되었으며, 확장 구간으로는 녹사평대로와 이태원로, 원효대교와 주요 교차로 등이 선정되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대규모 개발이 이루어질 경우 교통혼잡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며, “중앙부처와 서울시, 민간 사업자와의 협력을 통해 장기적이고 실효성 있는 교통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용산구는 향후 용산국제업무지구와 국가상징가로 조성 등 주요 사업의 시행에 따라 구체적인 교통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박래호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