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 한파가 드세게 내습해 온 가운데 서울 지하철 7호선에 이어 이번엔 3호선이 고장 나 출근 시민들을 애먹게 했다.
동지 한파가 드세게 내습해 온 가운데 서울 지하철 7호선에 이어 이번엔 3호선이 고장 나 출근 시민들을 애먹게 했다. (교통일보 자료사진)서울교통공사는 23일 오전 6시 24분에 3호선 무악재역과 구파발역 사이 구간에서 연기가 발생해 운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도심 구간을 포함하는 약수역과 구파발역 구간 양방향 모두 운행을 중단했다.
소방당국은 선로 쪽에 일어난 화재 진압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1시간쯤 후 화재 마무리 단계로 들어가 연기와 불꽃을 잡았다.
화재 원인이나 인명 피해 여부는 9시 현재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공사는 현장대응팀을 즉시 구성하고, 사고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3호선 약수역과 구파발역 구간의 열차가 양방향 모두 중지되면서 출근하는 시민들은 발을 동동 구르는 상태다.
공사는 “지하철 이용에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신속히 조치하여 운행에 지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방송을 통해 알렸다.
전날에는 7호선 청담역과 태릉입구역 구간에서 사고가 발생, 오후에 1시간 넘게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장암에서 온수 방면 열차는 태릉입구역에서 회차해 상선 방면으로, 장암 방면 열차는 청담역에서 회차해 운행했다.
연말에 연이은 지하철 고장 사고에 이용 시민들은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상태다.
박래호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