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복선전철 서울~청량리 안동구간을 달리는 KTX-이음이 지난 4일 개통식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청와대)중앙선 복선전철 서울~청량리 안동구간에 신형 KTX가 5일 운행을 시작했다. 안동시에 따르면 운행시간은 2시간 3분으로, 서울에서 안동까지 2시간 주파가 가능해졌다.
안동시에 따르면 이 열차는 최대 시속 26km로 청량리에서 경기도 양평, 강원도 원주, 충청북도 제천 등을 거쳐 안동까지 운행된다.
안동시는 KTX 개통에 맞춰 ‘안동관광 붐 업’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안동 관광지의 대중교통체계를 개선하고 ‘안동 대 바겐세일’ 등을 운영해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겠다는 취지다.
안동시는 최근 드라마 촬영 후 방문객이 늘어난 만휴정을 비롯해 묵계서원, 용계은행나무 등은 ‘미스터 션샤인’ 코스로 운행한다. 월영교, 낙동강 물길공원, 임청각 등은 ‘비긴 어게인 코스’로 운영된다.
아울러 하회마을, 만휴정의 주말 및 휴일 시내버스를 1대씩 추가하고 하회마을 노선에는 트롤리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해 관광지와의 연계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KTX 개통을 기념해 이날부터 11일까지 업종에 따라 5~20%까지 할인하는 행사도 마련됐다. 이에 농협, 축협, 사이버 안동장터, 숙박업소, 간고등어 업체, 홈플러스 등이 참여했다.
한편, KTX가 정차하는 안동역은 지난해 12월 17일 송현동 신축 역사로 이전됐다. 신역사는 연면적 3084㎡, 2층으로 지어졌다.
김영식 기자 다른 기사 보기